家族/나의 이야기 88

경복궁과 청와대

6월 6일 두 번 신청끝에 오후 5시부터 7시로 청와대 관람 당첨이 되어 의정부 집에서 경복궁 주차장을 네비로 찍고 도착하니 아뿔사 주차장 진입 대기하는 차량이 경복궁 담 끝까지 길게 뻗혀 있으니 한 두 시간은 족히 걸릴 것 같아 광화문 정문을 돌아 효자동쪽으로 옮겨 골목을 다니다 불법이지만 겨우 주차할만한 공간을 발견하고 (옆에는 견인지역이라는 팻말이~ㅠ) 오늘 같은 날 불법차량 모두 견인하려면 수 백 대는 족히 될 것이고 국경일이니 설마하는 마음으로 주차 후 걸어서 청와대 입장시간까지 3~4시간 남았으니 경복궁부터 먼저 관람하였습니다 경복궁 입장권을 사려니 65세 이상은 무료라고 신분증 확인 후 2인 무료 입장권을 받아 청와대 정문 방향에서 경복궁은 거꾸로 관람하는 것이라 건청궁부터 시작했습니다 건청..

HL7461

1997년 첫 취항하여 2020년 까지 23년 하늘을 날다가 퇴역한 KOREAN AIR Boeing 747-400 HL 7641의 Real Skin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기고 호랑이는 죽어 가죽을 남긴다면 비행기는 무엇을 남길까? 대한항공에서 처음으로 Boing777을 직접 스크랩하면서 스킨을 이용하여 네임텍을 제작 후 마일리지 샵에서 판매하여 성황리에 완판한 것을 계기로 우한교민 수송을 마지막으로 현역에서 은퇴한 Boeing 747-400 (HL 7461)도 스크랩 처리 하면서 이번에는 골프 가방용 네임텍과 볼마크를 제작하여 판매하였습니다. 1차 판매시는 아침회의 끝나고 로그인하니 이미 매진~~~ 아쉽지만 회원 1명당 1개만 주문이 가능한데 복수로 주문한 것은 1개 이상은 모두 취소하고 다시 공고한다..

수술

지난 7월 29일 서초동 기쁨병원에서 41년만에 두번째 탈장수술을 받았습니다. 누구에게도 보이고 싶지않아 감추며 살아온 세월 ~ 돌이켜 보면 그 세월을 어떻게 살았는지 모르겠습니다. 7월10일 진료시 진찰하신 의사선생님이 탈장부위를 보고 놀라시며 왜 이제서 오셨습니까? 저는 이렇게 답했습니다. 크고작은 수술 3번이나 받고보니 왠만하면 참고살다 죽기로 마음 먹었지만 이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지경이라 찾아왔습니다~~ㅠㅠ 1차 수술 후 바로 재발하였기에 수술의 트라우마와 함께 재발의 트라우마가 41년 세월을 붙잡은 것 같습니다. 가족들의 기도와 염녀 덕분에 하나님의 은혜로 좋은 병원과 의사분을 만나 수술을 무사히 마치고 이제는 잘 회복중입니다. 원하기는 다시는 수술대에 눕지않고 주님 부르시는 날까지 살다..

아버지와 함께 탄 비행기

아버지와 함께 탄 비행기 아주 어릴 때라 더듬어 기억하니 1960년쯤 이미 모두 고인이 되셨지만, 형님들이 아버지께 효도하는 마음으로 비행기를 태워 드렸는데 저도 함께 타게 되었습니다. 너무 많은 시간이 흘러 조각조각 희미한 기억으로 남아 서울에서 출발했지만, 여의도인지 김포인지 조차 기억은 없습니다. 다만 확실한 것은 비행기 내부 통로에 붉은 카펫이 깔려 있었고 약간의 경사가 있어서 스튜어디스의 손을 잡고 올라 창 측 좌석에 앉은 기억이 납니다. 고도가 그리 높지 않아서인지 창밖으로 내려보는 풍경들이 신기하고 돌아가는 프로펠러도 보였습니다. 대구 동촌 비행장에 착륙했다가 다시 부산 수영공항으로 간 기억 그리고 기내식으로 카스텔라 빵과 안내 책자를 주었고아버지가 가지고 오시는 바람에 어린 마음에 조마조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