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에 벌초를 했지만 산소로 진입하는 길은 칡과 억새로 덮여 있습니다
풀이 그렇게 많이 자라지는 않았습니다.
두 번이나 진드기에 물린 옆지기 때문에 중무장하고 기피제를 덤뿍 덤뿍 뿌리며 벌초
방아개비를 잡아 옆지기에 주고 기념촬영 ~~ 잠시 동심으로
벌초를 마치고 준비한 노란 국화를 심어드렸습니다.
영원한 동역자 전몽금 권사님과 나란히 ` 결코 쓸쓸하시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윗단에 계신 박복순권사님 남편 84년 제가 3년 고향에 머물 때 소천하셨습니다.
그 유명한 육전입니다.
물냉면
올해는 지난봄에 이어 가을 벌초도 옆지기와 둘이서 다녀왔습니다.
새벽 3시 의정부를 출발 고성 휴게소에서 한 번 쉬고 통영에 들려 충무김밥 4인분을 산 다음 다시 거제도로~~ 8시쯤 시작한 벌초가 오후 2시쯤 마쳤습니다.
지난 봄 벌초 때 충무김밥을 까마귀에게 모두 털린 뼈아픈 경험을 반복하지 않으려고 이번에는 아이스박스를 준비해서 김밥을 담아 두어 무사했습니다.
기억력이 좋은 까마귀가 멀리서 배회하며 기회를 노렸지만 사람이 그렇게 두 번 당하지는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을 것입니다~ㅎ
벌초를 무사히 마치고 고현에서 개운하게 목욕한 다음 출발하여 오는 도중 유명한 맛집 진주 하연옥에 들려 육전과 물냉면으로 저녁식사하고 출발하니
의정부에 밤 10시에 도착했습니다.
힘든 벌초에 늘 동행해주는 옆지기에 감사한 마음입니다.
동생과 매제가 5년 이어 저희가 15년을 해왔지만 역시 나이 앞에는 장사가 없다는 말을 실감합니다.
그래도 건강이 허락하는 한 할 수 있는데 까지는 직접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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